엄마가 시야가 흐려져 눈이 불편하다고 하셔서 안과 가서 검사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백내장, 녹내장 다 있다고 하셨고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고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다. 바로 수술을 잡고 오른쪽 눈 먼저 치료하고 한 달 후 왼쪽 눈을 치료했다. 수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당일 퇴원이다. 다음날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러 병원에 가야 하고 며칠 간격으로 계속 병원에 가서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백내장과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자. 백내장과 녹내장은 둘 다 눈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이 다르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눈은 초기에 발견해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내장(Cataract) 원인은 대체로 노화에 의해 발생하고 유전, 약물, 외상, 당뇨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눈의 투명한 수정체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시야가 혼탁해져서 시력 장애가 생긴다. 렌즈가 뿌옇게 변하게 되면 빛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아서 시력이 흐려진다. 보통 시야가 뿌옇다 흐리다 이렇게 표현한다. 그리고 빛에 의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색상이 변할 수 있다. 예전과 다르게 흐릿한 시력으로 변하거나 눈부심이나 야간 시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성 백내장인 경우는 초기에 수정체의 굴절력을 향상하여 근시가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파란색을 잘 보지 못한다. 백내장은 보통 천천히 진행되지만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실명이 될 수도 있다. 보통 양쪽 눈에 모두 영향을 주는데 한쪽 눈이 먼저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에 다른 한쪽 눈도 발병하게 된다. 엄마도 오른쪽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왼쪽은 나중에 진행이 되어 그나마 약하다고 말씀하셨다.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백내장이다.

1. 백내장의 증상 및 원인 요약
- 증상 -
1. 앞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며 눈이 계속 침침하다.
2. 물체가 비틀리게 보이거나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있다
3. 시력이 저하된다.
4.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눈의 동공이 백색 혹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5. 빛에 대한 눈부심이 증가한다.
- 원인 -
1. 백내장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눠진다.
2. 선천 백내장은 보통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다.
3. 후천성 백내장은 노화가 주로 원인이다.
4. 컴퓨터 등의 디지털 기기 장시간 사용은 눈의 피로를 일으켜서 눈에 노화가 올 수 있다.
5. 염증, 외상 그리고 스테로이드 점안 제재를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에도 발생한다.
6. 술, 담배,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발병의 소지도 있다
7. 백내장 방치 시 포도막염이나 안구 내에 압력이 상승해서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실명이 될 수 있다.
- 치료 -
치료는 의사 진단에 따라 주로 수술하며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렌즈로 교체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2. 녹내장 증상 및 원인
녹내장(Glaucoma)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에 손상을 주는 질환이다. 안구 내부의 체액이 정상적인 배출이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나이, 유전과 당뇨나 고혈압 등도 위험 요소이다. 녹내장은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주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 위축 증의 형태를 띠고 망막 신경층 세포를 포함한 시신경에 생기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준다. 눈 안의 안방수 증가로 인해 유체 압력 상승과 관련이 있다. 정상 안압은 10~21mmHg(평균 15mmHg)이고 양안 차이는 3mmHg 이하다. 신생아의 안압 평균은 10.27mmHg(6.5mmHg) 이다. 안압은 나이 증가에 따라 높아진다.
증상이 초기에는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서 점점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가장자리부터 시력이 상실된다. 치료하지 않고 계속 심해지면 실명을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 증상은 눈에 증상이 없이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있다. 그리고 녹내장이 진행되면서 시야가 좁아진다. 급성일 경우 협우각 형 녹내장은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가 나고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녹내장은 빠르게 치료할수록 시각적인 장애를 최대한 막을 수 있어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의 증상 및 원인 요약
- 증상 -
1.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에 손상이 가는 질환이다.
2. 나이와 유전, 당뇨, 고혈압 등도 위험 원인이 될 수 있다.
3.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이 있다.
4. 진행되면 주변 시야가 좁아진다.
5. 심할 경우 구토가 나고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6. 녹내장 환자의 경우 일시적인 안압 상승에도 녹내장 진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7. 말기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있을 수 있다.
- 치료 -
치료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약물 복용으로 안압을 조절하거나, 수술이나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진행 상태가 심해지기 전에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백내장, 녹내장 예방
백내장과 녹내장은 수술 직후 최대한 TV, 핸드폰 등의 빛을 보지 않고 눈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며 핸드폰을 많이 하는 요즘 시대에 눈 건강 검진은 필수이다. 1시간 정도 컴퓨터를 했다면 10분 정도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백내장, 녹내장 모두 방치할 경우에는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을 통해 내 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해서 미리 예방해야 한다. 엄마가 늦게 백내장과 녹내장을 발견해서 대학병원에 가라는 소견을 받았는데 두 질환 모두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의 중요함을 느꼈다. 나이가 있으신 부모님께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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